20년도 봄을 평가하자면
그렇게 춥지 않았던 겨울과 파종 후 급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작물의 재배가 무척이나 어렵고 까다로웠다.
그러다보니 작물이 재대로 자랄수가 없었다.
배추와 무 모두 생육 초반 저온 환경에 노출되어 식물들이 모두 저온에 감응했는지
추대가 올라오거나 월동한 벌레들의 습격으로 인해 상태가 모두 메롱이다.
배추 잎에 구멍이 엄청 났다.
또한 봄 가뭄이 중간에 심하게 들어서 배추가 전체적으로 힘이 없다.
처참하다.
재배중인 무들도 모두 추대가 올라와서 꽃을 피웠고
주변에서 날아온 벌과 나비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협이 비대 발달 했다.
하지만 만추대성 무 품종은 다행히도 추대가 생기지 않아 먹을게 있을것 같다.
올해같이 기온변화가 변화무쌍한 봄에 푸른 채소를 먹기 위해서는
꼭 만추대성 품종이 필수적이다.
다행히 양배추는 멀쩡하다......
배추의 운명은 닭 밥이 되었다......
오늘은 비가오니 채소대신 유정란을 먹어야겠다.
'농사🥕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애태우던 당근의 발아..... (0) | 2020.09.05 |
---|---|
하우스 환경정리 및 종이멀칭 후기 (0) | 2020.09.05 |
비가 맞고 더 잘자라길 바래! (0) | 2020.07.24 |
작약 종자형성과정, 작약의 효능 (0) | 2020.07.06 |
종자를 뿌려 열매를 맺기까지, 수확을 기다리는 다양한 작물들! (0) | 2020.07.01 |
축산업의 시작, 축산업의 허가와 등록 방법, 축산관련종사자교육정보시스템 이용하기 (2) | 2020.06.28 |
맛있는 유정란을 먹기 위한 노력 (2) | 2020.06.28 |
긴 장마로인한 토양과습, 그로 인한 칼슘 결핍 예방 및 증상완화 (1) | 2020.06.28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