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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사🥕

힘들었던 봄 배추, 무 재배

by 예쁜꼬마선충 2020. 6. 24.

20년도 봄을 평가하자면

 

그렇게 춥지 않았던 겨울과 파종 후 급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작물의 재배가 무척이나 어렵고 까다로웠다.

 

그러다보니 작물이 재대로 자랄수가 없었다. 

 

배추와 무 모두 생육 초반 저온 환경에 노출되어 식물들이 모두 저온에 감응했는지

 

추대가 올라오거나 월동한 벌레들의 습격으로 인해 상태가 모두 메롱이다.

 

배추 잎에 구멍이 엄청 났다.

 

또한 봄 가뭄이 중간에 심하게 들어서 배추가 전체적으로 힘이 없다.

 

 

처참하다.

 

재배중인 무들도 모두 추대가 올라와서 꽃을 피웠고

 

주변에서 날아온 벌과 나비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협이 비대 발달 했다. 

 

하지만 만추대성 무 품종은 다행히도 추대가 생기지 않아 먹을게 있을것 같다. 

 

올해같이 기온변화가 변화무쌍한 봄에 푸른 채소를 먹기 위해서는

 

꼭 만추대성 품종이 필수적이다.

 

 

다행히 양배추는 멀쩡하다......

 

 

 

 

배추의 운명은 닭 밥이 되었다......

 

오늘은 비가오니 채소대신 유정란을 먹어야겠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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